최근 SNL 코리아가 시즌 종료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저는 TV를 잘 보지 않지만 떠오르는 이슈를 놓치기 아쉬워서 정보를 찾아봤고
저와 같은 사람들도 있을 거라 생각하여 가져왔습니다.

1. SNL 코리아, 다시 막을 내리다
2025년 6월, 쿠팡플레이의 대표 예능 콘텐츠 ‘SNL 코리아’가 시즌 종료를 맞이했습니다. 2021년 부활 이후 꾸준히 시즌제를 이어오며 한국형 라이브 코미디쇼의 부활을 이끌었던 프로그램이었기에, 이번 시즌 종료 소식은 팬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마지막 에피소드는 시청자와의 작별을 암시하듯, 출연진들의 솔직한 인터뷰와 감정적인 메시지로 채워졌습니다.
코미디언 김민교, 주현영, 정이랑 등 주요 멤버들의 하차도 함께 발표되며, 단순한 시즌 종료가 아닌 구조적인 개편 또는 장기 휴식기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2. 출연진 하차와 제작진 변화가 의미하는 것
이번 시즌 종료의 핵심 중 하나는 출연진 세대교체와 콘텐츠 피로도 문제입니다.
- 시즌 초기부터 중심을 잡아온 주현영, 정이랑, 김민교 등이 한꺼번에 하차한 것은 단순한 ‘스케줄 문제’라기보단, 프로그램 방향성 변화에 대한 신호로 읽히고 있습니다.
- 출연진 하차 이후 새로운 얼굴들을 대거 기용했지만, 시청자 반응은 엇갈렸고 SNS를 중심으로 ‘예전만 못하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또한 코너 반복, 정치 풍자 한계, 라이브 완성도 문제 등도 시즌 막바지에 더욱 부각되며, 쿠팡플레이 입장에서는 '쉬어가는 타이밍'이 필요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3. 쿠팡플레이, 예능 중심 OTT 전략의 성과와 한계
쿠팡플레이는 넷플릭스, 티빙 등과 차별화를 위해 '한국형 예능 콘텐츠'에 집중해 왔습니다. 그 중심에 있었던 것이 바로 SNL 코리아였죠.
✅ 전략적 성과
- 예능으로 주말 유입 트래픽 확보
- 기존 OTT보다 ‘국내 정서와 밀착된 콘텐츠’ 제공
- 팬덤 기반 형성: 주현영, 안영미 등의 인지도 상승
❌ 한계와 도전
- 콘텐츠 다양성 부족: 드라마/영화는 여전히 약세
- 광고형 수익 모델에 의존 (기본요금이 낮은 만큼 제작비도 제한적)
- 예능 외 메가히트 IP가 부족
결론적으로, SNL 코리아는 쿠팡플레이의 존재감을 높여준 동시에, 그 한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상징적인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4. 넷플릭스·디즈니+와의 경쟁 구도에서 본 쿠팡플레이의 위치
현재 OTT 시장은 과포화 상태입니다.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티빙, 왓챠 등 각 플랫폼이 자체 콘텐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쿠팡플레이의 전략은 명확히 **‘비용 대비 효율’**을 중시하는 방향이었습니다.
콘텐츠 중심 | 글로벌 시리즈/영화 | 마블·디즈니 IP | 국내 예능, 스포츠 |
월 요금 | 약 13,500원 | 약 9,900원 | 약 2,900원 (쿠팡 멤버십 포함) |
주력 콘텐츠 |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 로키, 스타워즈 | SNL, 스포츠 생중계 |
✅ 쿠팡플레이는 **“OTT에 입문한 대중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저렴한 가격과 익숙한 콘텐츠를 제공했으며, 그중 하나가 바로 SNL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간판 콘텐츠가 종료되면서, ‘그 다음 먹거리’ 없이 정체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5. SNL 이후 쿠팡플레이의 다음 한 수는?
SNL의 종료는 단순한 한 프로그램의 종영이 아니라, 쿠팡플레이 콘텐츠 전략의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 앞으로 주목할 전략은?
- 드라마/영화 오리지널 투자 확대 여부
- 스포츠 중계와 연계된 다큐멘터리 콘텐츠 시도
- 신규 예능 IP 제작: 시즌제 아닌 지속형 포맷 가능성
또한, 쿠팡플레이는 MLB, EPL, 국가대표 축구 경기 생중계 등 스포츠 콘텐츠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는 SNL의 빈자리를 스포츠 연계 콘텐츠로 채우는 것도 충분히 전략적 가능성입니다.
✅ 마무리하며
쿠팡플레이의 SNL 코리아 종료는 아쉬움을 남기지만, 동시에 변화의 시점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한국형 OTT는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가?”라는 질문 앞에서, 쿠팡플레이는 이제 새로운 답을 내놓아야 할 때입니다.
다음 시즌, 쿠팡플레이가 어떤 콘텐츠로 대중을 다시 끌어들일지 주목해보아야 할 시점입니다.